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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4명으로…한인 피해는 없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브루노의 주택가에서 9일 개스관 폭발로 발생한 화재<본지 9월 10일 A-1면>로 주민 4명이 숨지고 주택 38채가 전소됐다. 불은 10일 오후 3시30분 완전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4명이며 52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3명은 3도 화상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샌브루노 소방당국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피해자를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작업은 75% 정도 진행된 상황이며 나머지 구간은 구조견이나 사람이 들어가기엔 온도가 너무 높아 수색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실종자 신고가 없고 피해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조사에서도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됐지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피해지역을 확인한 결과 한인들의 재산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개스관이 파열되면서 발생, 불길이 80피트 상공까지 치솟으며 주택들을 덮치며 연쇄 폭발로 번졌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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